Neumann KH120 II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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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도의 출처가 표기되지 않은
노이만의 KH120 A 의 뒤를 이어 약 12년만에 신작이 등장했습니다.
구형 제품을 사용했었던 제 눈에는 외형상의 변화가 제법 눈에 띕니다.
우선 보다 둥그스름하고 오목해지며 우퍼 가장자리와 라인이 분리되어버린 웨이브가이드, 그리고 보다 부드러워진 포트 플레어 부분이 가장 눈에 띕니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측정 데이터와 함께 살펴봅시다!
정면 주파수 응답
Neumann, Genelec 같은 우수한 제조사들의 제품에서 이렇게 평탄한 응답은 이제 더이상 놀랍지가 않습니다..
극도로 제어된 모습입니다.
다만 약 1.5~2.5kHz 부근에서 약간의 선형왜곡이 발견되는데요, 저도 의아했지만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한 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역 하한은 약 40.2Hz (-6dB)로, 5.25인치 체급에 비해 다소 무리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낮습니다.
그리고 -38dB/oct 의 경사로 떨어집니다.
근접 측정
흠잡을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포트 노이즈 및 우퍼 진동판의 분할진동까지 모두 잘 제어되어 있습니다.
수평지향성
박수를 아끼지 않을수가 없었던 파트입니다.
기존 다른 스피커들의 리뷰에서 살펴보았던 모든 지향성 파트는 Normalized, 즉 스피커의 정면 응답이 완전히 평탄하다는 가정하에 뽑아낸 상대적 데이터였습니다.
따라서 그 데이터에 스피커의 자잘한 선형왜곡이 더해졌을 때 실제와 근사해지는 것이지, 그 자체만으로는 실제 퍼포먼스와의 괴리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이시나요?
위 데이터는 노멀라이징이 적용되지 않은, RAW 지향성 데이터입니다.
이걸 여기까지 제어할 수 있는 제조사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노멀라이징을 적용하지 않은 스피커 그 자체의 응답만으로 1kHz 부터 초고역까지 매우 좁고 균일한 방사특성을 보여줍니다.
더군다나 주요 방사각 이외의 방향으로도 회절파를 충분히 제어한 훌륭한 모습입니다.
이미 넘치는 칭찬을 해버린 상태라.. 노멀라이징을 적용한 데이터에서 더 얹을 표현이 부족하긴 하지만..
노멀라이징을 적용하니 -3dB 선에서는 마치 자로 그어놓은듯한 미친 제어를 보여줍니다.
약 18kHz 근처 초고역대까지도 아예 1자로 그어버렸습니다.
설계능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수직지향성
수직지향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멀라이징을 적용하지 않은 RAW 데이터에서조차 이미 훌륭한 제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것은 이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2way 비동축 제품들 중 크로스오버 부근을 잘 제어한 제품들은 그래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윗대역까지도 에러를 최대한으로 줄여서 부드러운 감쇄를 만들어냅니다.
2~4kHz 부근의 비축 응답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지향각
부드럽게 줄어들어 중고역 이상에서는 50° 이내의 좁은 지향성을 유지합니다.
크로스오버 부근에서 약 +30°/-25° 정도의 지향각을 유지하며, 그 윗대역에서의 부드러운 제어가 눈에 띕니다.
폴라 플롯
전작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폴라 플롯의 형태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전방을 비롯해 스피커 주변 360° 거의 모든 각도에서 부드럽고 균일한 감쇄를 보여줍니다.
1kHz가 +/-120° 에서 살짝 느리게 감쇄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할텐데요, 지향성 제어 측면에서 거의 마지막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직 폴라플롯은 전작에 비해서도 매우 충격적인 모습입니다.
비동축 스피커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전방에서의 상하축에서의 충실한 재생을 보장합니다.
특히 2kHz~10kHz 구간의 수직제어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마.. 앞으로 한동안, 동체급인 5.25인치급 비동축 스피커에서 이보다 완벽한 수직지향성을 갖춘 제품이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THD, Total Harmonic Distortion
잘 나가다… 약 300Hz 근처에서 뭔가 수상한 것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를 넘기진 않았지만, 60Hz에서 조차 약 0.5% 수준으로 THD를 방어해내는 이 스피커의 성능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번 스피커는 1조로 측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다른 샘플의 측정 데이터도 한 번 살펴봅시다.
샘플 A에 비해 훨씬 나은 모습이네요…
95dB SPL@1m 에서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느낌도 듭니다.
역시 그렇습니다.
출력이 10dB나 증가한 것에 비해,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이제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문제가 두드러지는 지점에서 초록색 그래프(HOHD)가 함께 솟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초록색 그래프는 10차 이상의 고차 고조파 왜곡성분만을 나타내는 값인데요,
만약 THD의 원인이 스피커 드라이버의 비선형운동에 의한 것이라면 차수가 높아질수록 성분히 상당히 줄어들기에 저렇게 측정에까지 나타나지 않습니다.
더더욱 저 대역은 짝수차인 2차와 홀수차인 3차왜곡이 동시에 올라오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이러한 경우는 보통 무언가가 함께 떨면서 이음을 만들어내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Audio Science Review 의 주인장 또한 KH120 II 리뷰(클릭하면 이동합니다.)를 통해 동일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해당 리뷰어는 이 문제가 특정 SPL(출력) 에서만 두드러지며 마찬가지로 2, 3차 왜곡이 함께 올라오는 것을 근거로 이를 공진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에,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실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아래 이어질 데이터들은 KH120 II 샘플 A를 측정 위치에 고정시킨 뒤 70dB SPL부터 3dB 간격으로 신호를 증폭시켜 측정한 것입니다.
79dB SPL부터 THD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82dB SPL에서는 정점을 찍고, 그 위로는 되려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만약 유닛의 비선형운동으로 인한 왜곡이라면 변위가 커졌을 때 2, 3차가 동시에 보완되는 일이 발생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당장 제 머리로는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샘플 A와 B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왼쪽이 샘플 A, 오른쪽이 샘플 B이며
윗쪽이 85dB, 아랫쪽이 95dB 데이터입니다.
해당 문제 대역(약 300Hz)을 중심으로 비교해보면 확실히 샘플 A쪽이 문제가 더 두드러지며, 동시에 두 스피커 모두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제조사인 노이만측에서 제공하는 THD 데이터입니다.
출처 : Neumann
앞서 언급한 문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외 리뷰어와 제 샘플을 합쳐 총 3대에서 동일한 양상의 문제가 발견되었으니, 제조사 제공 데이터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해외 커뮤니티에서 활동중인 유저 중 한 명이 제게 개인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 내용에 의하면,
본인이 이 이슈에 대해 노이만 측과 유선 연결로 상담을 진행했으며 노이만 측에서는 XLR 커넥터 쪽의 조립 유격으로 인한 떨림을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단자가 연결되었을 때 문제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하는 입장인데..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서는 ASR의 주인장인 아미르와 제가 다른 단자로 측정을 재시도해보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미 스피커를 소유주에게 반납한 상태라 그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 또한 측정 세팅을 위한 신호음 출력시 스피커의 전면이 아닌 후면부에서 들리는 “찌잉” 하는 노이즈를 들을 수 있었고..
제조사의 설명대로 단자쪽 문제일 수 있겠다는 의심을 품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이 조립공정상의 간단한 문제라면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멀티톤 디스토션
도플러효과의 흔적으로 보이는 왜곡(500Hz 부터 1.5kHz 까지 서서히 상승하는) 외에는 매우 깔끔한 모습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 KH120A 리뷰의 내용을 인용하겠습니다.
500Hz부터 시작해 약 2kHz직전까지 서서히 솟는 MD는 2way 스피커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우퍼가 저역 재생을 위해 크게 움직이면서 동시에 고역이 재생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깨끗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way 이상의 구조를 통해 각 재생 대역을 적절히 분배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큰 출력에서 2way 스피커가 3way 스피커에게 비선형왜곡 측면에서는 이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둘 다 잘만든 스피커라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80Hz~
80Hz 아래의 측정 신호를 제한했을 때 멀티톤 왜곡이 확실하게 줄어듭니다.
출력별 멀티톤 디스토션
76, 86, 96dB 모든 구간, 전대역에서 출력에 비례해 부드럽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력이 증가해도 특성이 크게 바뀌진 않으며, 변위에 의한 왜곡만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96dB SPL에서 중저역 MD가 확 증가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는 반대로 76dB SPL에서의 디스토션이 너무 낮은 탓에, 측정 환경의 배경소음에 묻혀 제대로 측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컴프레션 테스트
전대역에서 0.5dB 이내의 컴프레션을 기록합니다.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샘플간 응답 편차
지향성에 이어.. 이 스피커에서 가장 충격적인 데이터 중 하나인데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태 이렇게까지 편차가 낮은 스피커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스피커 또한 아날로그 인풋 게인노브를 사용하며, 측정에 사용된 신호 또한 아날로그입니다.
대체 어떻게 편차를 이런 수준까지 극도로 제어할 수 있을까요?
앰프쪽의 편차를 비롯해 유닛 및 진동판의 편차까지 정말 어느 하나 트집을 잡을래야 잡을 수 없는 무결한 수준입니다.
좀 더 확대해보겠습니다.
10kHz 이하의 대역에선 +/-0.1dB 수준의 미친 편차를 보여줍니다.
물론 이러한 대단한 편차가 우연일 가능성도 없지야 않겠습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즉 이렇게까지 낮은 편차를 보여준다는 것은 매우 정교한 설계 기준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아까 가장 먼저 소개했던 정면 주파수 응답입니다.
1.5 ~ 2kHz 사이 살짝 평탄하지 못한 부분이 보인다고 했었는데요,
클리펠 NFS 장비로 측정한 ASR의 데이터와 겹쳐보아도 그 경향성이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다 추가로 매우 적은 편차까지 고려해서 생각해본다면, 저것은 제조사의 어떠한 설계의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5인치급 2way 비동축 스피커의 완성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종합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한동안 이보다 훌륭한 제품이 나오기는 어렵다고까지 생각합니다.
바로 이전 리뷰인 KH120A 에서 ‘최고’라는 표현을 이미 사용했는데요, 12년의 세월동안 노이만이 얼마나 설계에 공을 들였을지.. 데이터를 보면 곧바로 마음에 와닿습니다.
노멀라이징을 적용하지 않은 RAW 상태에서 조차 착색을 허용하지 않는 충실한 방사특성과, 40Hz (-6dB)까지 재생해내면서도 롤오프 시작점에서 0.5% 수준으로 방어해내는 THD.
거의 대부분의 특성에서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300Hz 주변의 THD 이슈가 발목을 제대로 잡습니다.
결과적으로 1%이내의 THD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제 생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실제로 측정을 위한 세팅 상황에서부터 저는 저 공진을 귀로 들을 수 있었고, 이러한 이음 성분은 유닛의 비선형운동에 의한 왜곡보다 훨씬 쉽게 가청됩니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자면 현재 제조사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또 단순한 부품 조립문제로 추측되기에 충분히 개선의 가능성이 있기도 하지만
제조사입장에서 이러한 자잘한 이슈로 글로벌 리콜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수입처를 통해 부품 교환등의 방법으로라도 품질개선을 진행해주면 좋겠지만..
과연, 그럴까요?
다른 프로 오디오 제조사들과는 달리, 여태 한 번도 품질 이슈가 발생한 적 없었던 노이만인만큼 개인적으로는 다른 대처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슈인만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당장 구매를 염두에 두셨다면 2023년 8월 현재 기준으로는 구매 결정을 미루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잘보고 갑니다!!
네! 댓글 감사합니다 🙂
사이트의 친절한 설명, 뉴비에게는 참 금과옥조와도 같습니다. 근데 갤 댓글에도 있지만, 진짜 커피값 후원 방법 좀… 집에서 정독 후에 커피 한 잔 쏘고 싶어도 깔리는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포기하게 되요. ㅜ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카카오페이로 후원방식을 변경했습니다.
응원에 힘입어 더욱 양질의 리뷰 쌓아나가겠습니다.
항상 양질의 리뷰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고 나서 kh120 II 모델 구입을 미뤘는데 운영자님께선 제네렉 8330 과 KH120 II 모델중 어떤걸로 가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실까요?
안녕하세요~ 모니터링 목적이라면 저는 KH120A 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제네렉의 비동축 모델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노이만에 비해 중고역대의 비축 착색이 존재합니다.
또한 KH120ii의 경우 해외 커뮤니티에서 단자쪽 이음 관련으로 의문이 제기된 이후, 제가 아는 한 아직 뚜렷한 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꼭 DSP 스피커가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면 KH120A 모델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제네렉 8330A는 아직 2kHz 부근의 선형왜곡 이슈가 완벽히 해결된 상태가 아니며, 제가 측정한 겨우 6대의 샘플로 단정짓기에는 샘플수가 지극히 부족해 조심스럽지만… 우퍼의 저역 응답도 최신 시리얼에서 가장 이상한 양상을 보였습니다.(최신 시리얼만 서스펜션 비대칭으로 의심되는 왜곡이 많이 올라옴).
따라서 혹 제네렉 비동축으로 마음을 굳히신다면 8030C를 권해드립니다.
깊이 있는 분석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300Hz 주변의 THD 이슈가 문제인 것 같네요::
노이만에서 이 부분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까요?
실제로 리뷰 읽기 전에 KH120 ii 청음을 해봤는데
소리 자체는 충분히 만족스럽더라구요..제가 무딘건지..
제네렉 8030 보다 더 해상도가 좋았던 것 같은 기분…
XLR 단자쪽에서 나타나는 이음으로 거의 확실시 되어가는 상황입니다.
THD는 하나의 결과물일 뿐이며 원인에 대한 이해 없이 이 왜곡수치의 절대값을 가지고 성능을 판단하거나 맞비교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낮을수록 좋은 건 맞습니다.)
이슈는 결과적으로 300Hz 근처에서 특정 레벨이 출력될 때만 XLR 단자쪽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인데요..
확인 결과 이 XLR단자쪽을 손으로 잡고 있어주기만 해도 가청되는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 가청 여부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은 스피커이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들고 제조사가 원망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실 사용자 입장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개선방법을 소개드려보자면..
XLR 단자 체결 후 단자의 그 ‘딸깍’하는 은색 부품(이름을 모르겠네요..)쪽을 테프론 테이프 등으로 감싸서 잔 진동에 의한 이음만 처리해주셔도 엄청 깨끗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120II에 관심을 갖다가 읽게 되었습니다.
클립 쪽(체결부?)을 테플론 테입으로 감으면 된다 하셨는데 xlr 케이블 단자 쪽의 삽입되는 부분 (단차가 낮아지는) 겉면을 동그랗게 감아주면 될까요?
처음엔 스피커 쪽의 그 버튼(레버? 핸들?) 부분을 감으라는 것으로 읽혔는데 이건 진동과 상관이 없을거 같아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안녕하세요 120ii 와 베어풋 풋프린트 03 을 놓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현재 비전공 취미로 기타 음악작업과 음악듣기를 하고 있습니다
jbl 을 사용 하고 있는데 셀프생일선물로 뭘 고를지 고민입니다. 추천 부탁두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측면 반사음이 제어된 환경에서 원거리 고볼륨 청취라는 조건을 걸고 본다면 두 제품 중 베어풋 풋프린트 03도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사용 범위에서는 KH120 ii 쪽이 훨씬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면 응답 및 비축, 비선형 왜곡 특성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팔방미인이예요.
답글 갑사합니다. 좀 웃긴게 제가 계속 알아보다가 제넬렉 8330 모델을 알게 됬는데요. 좀더 대중성(?) 있는 제넬렉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셋다 제거 생각하는 예산범위에 있어서 고르기 힘드네요 ^^;
그리고 제가 까먹은게 제 방은 방음 처리가 안되어 있는 가정집 입니다.스피커 뒤에 벽이랑 좀 거리가 있긴한데 필요하다면 계란판이라도 부칠 생각이에요. 가정집이라 낮에는 어느정도 괜찮은데 밤엔 좋아하는 음악/영화를 들을땐 너무 크게 듣지 못하는게 단점인거 같아요.
8330은 Genelec의 GLM 시스템을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 추천드리는데, 그게 아니라면 SAM 시리즈인 8330 보다는 8030C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비용면에서도 그렇고, 요즘 나오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이 내장 DSP를 활용해 간단한 룸보정 EQ도 적용 되어가는거 보면, 멀티채널 구성을 필요로 하는게 아닌 이상 8330A + GLM 구성으로 비용을 굳이 높이실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뒤 벽과 거리와 계란판 부착 여부는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며, 공간이 작을수록 가능한 뒷벽에 바짝 붙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제네렉의 경우 제품 후면에 포트가 있으니 포트 역할을 위해선 5cm 이상은 띄워주시는 것이 좋고, 노이만은 그렇지 않으므로 최대한 바짝 붙일 수 있습니다.
방금 언급하신 그 부분은 후면 벽 반사에 의한 직접음 캔슬링 (SBIR) 을 염두에 두고 말씀드리는 건데요, 86 나누기 (스피커 우퍼 중심부-뒷벽 까지의 거리) 로 계산해보시면, 해당 딥이 일어날 주파수 대역을 대충 가늠해보실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뒷벽에 최대한 붙여서, 상대적으로 높은 주파수에서 딥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편이 세팅이 쉽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질문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최근 오디오에 빠져서 오디오여행 중인 학생입니다:)
써두신 글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설명도 쉽게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ㅎㅎ
음악감상이 아니라 오직 음악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모니터링 스피커를 구매하고자 하는데…
Kh120a, kh120ii, 8030c, adam a7x 중에서 어떤 스피커를 구매할 지 고민입니다…
(원래는 8330을 사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전문가 분들을 굳이 8330?..이라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저음이 잘 들리고, 소리를 플랫하게 들려주는 스피커를 구매하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음악 제작을 위한 모니터링 목적이라면, 위 네 가지 제품 중 KH120a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물론 전체적인 특성이 조금 더 개선되어 KH120ii 가 가장 스탠다드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가격 차이도 한 몫 하며.. 굳이 꼽자면 후면 단자부분의 이음을 직접 처리하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위에 달아둔 댓글 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제품 중 8030C 또한 여전히 훌륭한 제품이지만, 아주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어 비교하면 KH120의 무향실 정면 응답과 중역대 지향성 제어가 더 깔끔한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액티브 스피커로써 자체 히스 노이즈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KH120A은 8030C 보다 노이즈가 탁월히 작습니다.
Adam A시리즈는 다른 이유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포트 노이즈 제어 실패와 그로 인한 스피커 응답의 중역대 딥으로 인해, 굳이 추천할만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