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dio BX5 D3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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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도의 출처가 표기되지 않은
M-audio 의 스튜디오 모니터 BX5 D3 입니다.
저렴한 모니터링 스피커로 종종 추천되는 제품인데요, 한 번 살펴봅시다!
정면 주파수 응답
전체적인 밸런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평탄한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만, 2~3kHz 를 중심으로 약 4dB 정도 강조되어있습니다.
그리고 100Hz부터 롤오프가 시작되며 -10dB/oct의 매우 완만한 경사로 떨어지다 약 60Hz 부근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과적으로 -6dB 기준 73.8Hz의 저역 하한을 가지는데요, 이는 우리가 5인치 포트형 액티브 스피커에게 기대하는 대역폭 치고는 많이 아쉬운 수준이긴 합니다.
근접 측정 데이터
평범하게 잘 다듬어놓은듯 합니다.
다만 정면 응답상 2kHz 주변의 부풀어 오른 부분을 보아하니, 우퍼 부분을 조금 더 다듬어줬다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향성
수평지향성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트위터와 유닛간의 크로스오버 부분에서 매우 잘 제어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훌륭하게 제어된 수평지향성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수직지향성
수직면의 지향성도 비동축 구조로 인한 한계를 제외한다면 꽤 부드러운 편으로 보입니다.
지향각
부드럽게 잘 제어된 지향성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수직면의 지향각은 크로스오버 포인트에서 상단 약 30도까지는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폴라 플롯
전방 6~70도 까지에 대해서 1kHz 이후로 매우 균일하게 잘 제어된 지향성이 폴라 플롯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THD, Total Harmonic Distortion
저가형 제품에서 큰 기대를 걸면 안 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THD가 낮은 편이 아님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심각하게 튀는 구간은 없습니다.
95dB SPL에서는 2차 하모닉 디스토션이 전대역에 걸쳐 지배적으로 치고 올라옵니다.
200Hz 이하 저역에서는 85dB SPL@1m 에서 2차 하모닉 디스토션이 더 적었는데요, 음압이 증가하자 2차와 3차간 지배적인 성분이 역전되네요.
우퍼의 변위가 커지면서 비대칭 운동이 확 증가하는 형태로 보입니다.
멀티톤 테스트
멀티톤 디스토션은 약 1kHz에서 -25dB 의 피크를 가집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감안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긴 합니다.
이 스피커를 먼 거리에서 아주 큰 소리로 괴롭힐 사용자는 많지 않을테니까요…
80Hz~
애초에 우퍼가 저역대를 깊게 내어주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측정 신호의 대역폭을 제한해도 디스토션이 많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스피커의 디스토션은 기본적으로 유닛의 변위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출력별 멀티톤 테스트
출력 증가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모습 또는 특정 피크가 드러나진 않습니다.
컴프레션 테스트
최대 약 0.7~1dB 의 컴프레션이 나타납니다.
훌륭하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샘플간 응답 편차
샘플간 편차는 2kHz 주변에서 최대 1dB, 그리고 1kHz 이하에서 최대 2dB까지 나타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운데요..
양쪽 스피커의 출력이 이렇게까지 차이난다면 주요 악기들과 보컬의 음상이 어느 한 쪽으로 쏠리기 충분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렴한 가격대에서 지향성이 부드럽게 제어된 제품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수평지향성이 아주 부드럽게 제어된 이 제품은 충분히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디스토션 특성들 또한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꽤 준수한 편으로, 흠잡을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향성을 저렇게 제어해줄 수 있다면 정면 응답 또한 조금 더 플랫하게 (2kHz) 제어해줬다면 어떨까 하는 첫 번째 아쉬움과 함께..
샘플간 응답 편차가 2dB까지 나타나는건.. 아주 심각한 단점입니다.
특히, 제조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tudio Reference Monitor,
Clarity Precision Confidence 와 같은 자신있는 문구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그런 부분을 강조하기에는 편차가 많이 아쉽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