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R2 Met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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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도의 출처가 표기되지 않은
KEF의 R 시리즈 센터 스피커, R2 Meta 입니다.
측정 데이터 가공 당시 이전작인 R2C 와 혼동하여.. R2 Meta가 아닌, R2C Meta 로 이름을 붙여버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임피던스
불필요한 공진 등의 이슈 없이 아주 깨끗합니다.
우퍼의 공진주파수는 0.1 V 대비 2.83 V에서 약 85Hz에서 75Hz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정면 주파수 응답
기존 KEF의 애호가라면 이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작인 R2C에는 중역대에 뚜렷한 딥이 있었는데, 그것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평탄하며 아주 약하게 우하향하는 커브를 가집니다.
저역 롤오프는 약 100Hz 부근부터 시작하여 떨어지지만, 밀폐형 답게 완만한 경사로 떨어져서 -6dB 기준 약 70Hz의 저역 하한을 기록합니다.
근접 측정 데이터
근접 측정 데이터도 훌륭합니다.
매우 깨끗한 모습입니다.
수평지향성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유닛을 중심으로 양쪽에 우퍼를 두었기 때문에 정면 약 30~60도 내외의 거리에서 에러가 조금 관찰되긴 하지만, 센터 스피커이기에 더더욱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수직지향성
역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케프는 동축을 활용한 지향성 제어를 참 잘한다고 느낍니다.
특히 이번 Meta 시리즈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면서 예전 고급 시리즈인 Reference 시리즈와 비슷하게 초고역에서 샤하게 넓어지는 지향성을 달성했습니다.
지향각
수평지향성은 -6dB 기준 +/- 40도까지 보증되기에, 소파에 모여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에도 크게 무리 없어 보입니다.
폴라 플롯
수평 폴라 플롯 상에서 -3~5dB 이내로 허용폭을 좁혀보아도 전방 +/- 30도까지는 고른 응답을 보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직 폴라 플롯에서 역시 깔끔하게 제어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THD, Total Harmonic Distortion
베이스에서 다소 약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5.25인치 우퍼 유닛 두 발이 달려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센터스피커는 영화 컨텐츠에서 담당하는 비중이 아주 높은데요…
조금만 더 강력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R6 데이터를 보고 와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요…
95dB SPL에서는 더더욱 저역 문제가 커집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심한 정도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지만..
다른 요소의 완성도를 보았을 때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어떻게보면 급 나누기에 제대로 성공한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멀티톤 테스트
케프의 3way는 여태 한 번도 멀티톤 디스토션에서 에러를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모두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R3 부터 시작해 R3 meta, R6 meta 등 여러 KEF 제품 중 다수 샘플을 두고 QC 목적의 테스트를 해왔는데요,
역시 이런면에서는 타협 없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력별 멀티톤 디스토션
마찬가지로 아주 깔끔한 MD입니다.
86dB SPL@1m에서의 디스토션이 매우 낮은 나머지 측정 환경의 배경소음에 묻혀버린 76dB SPL의 MDr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컴프레션 테스트
이 역시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스피커 자체의 덩치가 그리 작은 편도 아니며 센터 스피커로써 담당하게 될 주 컨텐츠의 특성을 생각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경험상 케프는 성능으로 유저를 실망시킨 적이 잘 없습니다.
이번 스피커 R2 Meta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평탄한 정면 주파수 응답과 부드러운 방사 특성, 아름다운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력 있는 제조사인 만큼 급 나누기에도 아주 진심인 제조사입니다.
중저역 이하에서의 다소 약한 모습은 일반 가정환경에서는 문제로 꼽기에 민망할 정도로 경미한 약점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홈씨어터를 꾸리고 충분한 차음이 되는 환경을 구축할 사용자에겐 R6 meta 를 뒤로 하고 이 제품을 고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85~95dB SPL이 경우에 따라선 아주 큰 소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소스의 순간적인 피크(Peak)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빈번하게 출력될 수 있는 크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R6 meta의 크기와 훌륭한 성능이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겐 예쁘고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역시 좋네요… 요새 멀티 채널 관심이 많이 가는 데, 공간이나 예산 때문에 좋은 스피커 보면서 침만 삼킵니다. ㅎ
역시 멀티 채널은 생각할 것이 제곱으로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ㅠㅠ.
저 또한 한 번 도전했다가 곧바로 스테레오 시스템으로 내려놓게 되었어요…
애트모스까지 꾸리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잘 봤습니당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