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Q350 리뷰

KEF Q35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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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EF

KEF 의 엔트리 동축 시리즈인 Q 시리즈 350 모델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사이즈 아래 제품인 Q150에서 발견되었던 포트 컴프레션 이슈가 가장 궁금하네요..
살펴봅시다!




임피던스

임피던스 측정 상에서는 약 600Hz 부근에 작은 공진이 발견되었지만, 이후 제가 제공하는 다른 측정 항목에서는 이로 인한 별다른 문제는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정면 주파수 응답

저역 하한은 6.5인치 체급 치고도 제법 낮게 내려가는 편입니다.
전반적인 주파수 대역간 밸런스는 평탄한 편입니다.

포트 튜닝을 통해 약 38.3 Hz (-6dB)의 저역 하한을 가지며, 포트 튜닝주파수 아래에선 옥타브당 32dB 의 경사로 떨어집니다.




동봉된 포트 마개를 사용해, 밀폐모드도 측정해보았습니다.

밀폐형 응답에서는 저역이 좀 더 일찍 떨어지기 시작해 약 71.2 Hz (-6dB)의 저역 하한을 가지지만, 옥타브당 12dB의 아주 완만한 경사로 떨어지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추천할만 하겠습니다.




두 모드간 주파수 응답을 비교해보면 위처럼 나타납니다.
단순히 스피커 단품의 저역 확장만을 생각하면 포트를 사용하는 편이 이롭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환경과 세팅 방향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충분합니다.




이 스피커에 동봉된 포트 마개 스폰지는 두 개의 원통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안쪽 스폰지를 제거한 상태로 일종의 두 모드간 타협을 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역 재생시 포트 마개에 의한 공기 마찰 노이즈가 제법 들렸습니다.




지향성

적어도 지향성 측면에서는 제가 일단 믿고 보는 제조사들이 있습니다.
Neumann, KEF, Genelec 이죠..!

역시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섬세한 컨트롤을 보여줍니다.




유닛의 생김새는 상하좌우가 동일하지만, 인클로져 사이즈로 인해 수직 지향성에서 다소 큰 변화가 발견되었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kHz 주변을 제외하면 여전히 충분히 훌륭하게 제어된 수준입니다.




지향각

수평지향각은 점점 좁아져 약 2kHz 이후부터는 좌우 50도에 머물러있습니다. 북쉘프중에서는 제법 좁은편에 속합니다.




수직도 마찬가지로 앞서 언급했던 대역만 제외하면 50도 정도로 좁은 지향각을 보여주었습니다.




폴라 플롯

좌우 약 90도까지도 주파수 대역별 부드럽고 일정한 감쇄를 보여줍니다. 훌륭하네요!




수직축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감쇄를 보여주지만, 전방 30~50도 사이에서는 2kHz 부근이 나머지 대역보다 더 넓게 퍼져가는 모습입니다.




THD

체급상 6.5인치이긴 하나 동축구조로 인해 중앙엔 트위터가 위치해야 하고, 따라서 우퍼 자체의 면적은 일반적인 비동축 6.5인치 제품보다 줄어드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곡을 잘 방어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5dB SPL@1m

95dB SPL@1m 출력에서는 비대칭 운동으로 인한 2차 하모닉 디스토션의 비중이 지배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양이 500Hz 까지도 약 2~3% 수준인데요, 훌륭한 성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봐줄 만 합니다.




멀티톤 테스트

2way 동축의 한계가 그대로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어쩔 수 없겠지만.. 각종 간섭으로 인한 왜곡이 드러납니다.
특히 트위터 대역에서 2way 동축 구조임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측정 주파수를 80Hz~ 위로 제한했을 때 역시 왜곡이 현저히 줄어드는 대역은 트위터 대역입니다.




출력별 멀티톤 디스토션

기본기에 능한 제조사와 그 제품답게, 출력의 증가에 따른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컴프레션 테스트

7~800Hz를 중심으로 다소 강한 컴프레션이 일어났습니다.




샘플간 편차

액티브 제품에서도 이 정도 편차 범위라면 훌륭한 편이지만, 패시브에서 이를 달성하다니 역시 대단합니다.
미세한 감도 차이를 제외하면 스피커의 만듬새 자체에는 편차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편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하지만 좌우 감도 차이 0.5dB는 사용자에 따라 심리적인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스피커, 오디오 매니아들 중 청취 공간의 음향 상태를 측정하고 스피커와 시스템 세팅을 즐기는 분들이 제법 있는데, 원인 모를 좌우의 균일한 편차가 있다면 이는 충분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디자인과 성능, 제조사의 신뢰도까지 생각한다면 이 가격대에 달리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60만원대에서(2024년 기준) 잘 만든 동축 스피커를 구입하려면 아예 대안이 없지요.

뛰어난 베이스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고음압 청취를 즐기는 유저가 아니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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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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