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fier S880 MK2 리뷰

Edifier S880 MK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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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fier S880 MK2 리뷰
출처 : Edifier




정면 주파수 응답

꽤나 부드럽고 평탄한 응답입니다. 약 5kHz 를 중심으로 넓은 대역이 3dB가량 부스트되어 있어 중립보다는 조금 더 밝은 음색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저역 응답은 -6dB를 기준으로 약 55.7Hz 까지 내려갑니다.
이 정도 사이즈의 소형 스피커 치고 꽤 깊은 베이스 응답을 보여줍니다.




근접 측정

트위터와 우퍼 개별 응답까지는 제법 깔끔하게 처리된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포트 노이즈(1kHz 주변 초록색)가 다듬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크로스오버 포인트가 제대로 처리되었을지 의문이 듭니다.



포트 노이즈가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포트가 후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정면 응답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는 못 해서 다행입니다.




지향성

MR4를 시작으로 Edifier는 줄곧 지향성 제어에 신경을 써오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수평 지향성만 두고 볼 땐 가성비를 이길 자가 없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었죠.

하지만 S880의 경우 MK2를 만들면서도 기존 제품의 디자인 컨셉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나봅니다.
4~5kHz를 중심으로 꽤 넓어지는 지향성은, 정면 주파수 응답의 특성과 함께 이 스피커의 음색을 더 밝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면에서의 응답이 정상적으로 합산되는 것 만을 위주로 크로스오버를 세팅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듭니다.
특히 우퍼 응답을 조금 더 낮은 주파수에서 잘라주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설계 의도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2~3kHz 부근에서 꽤 깊고 넓은 Null 포인트가 발생합니다.





지향각

수평 지향각이 대체로 아주 넓은 편에 속합니다.
5kHz 부근까지만 봤을땐 거의 90도를 달성하는 대역도 있습니다.




크로스오버 설계의 오류로 짐작되지만, 수직 지향각이 아주 특이하게 형성된 모습입니다.
측정은 트위터 축을 기준으로 실시했으니 조금만 더 아래로 가면 Null 포인트가 아주 빨리 찾아옵니다.
스피커 높이 세팅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기준 높이를 더 높여버리면 가뜩이나 밝게 세팅된 음색이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폴라 플롯

역시 초고역을 제외한 나머지 대역에서 지향성이 아주 넓습니다.
5kHz를 보면, 각도가 60도까지 벌어져도 감쇠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수직 폴라 플롯을 보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THD

체급을 고려했을 때 85dB SPL@1m 에서 이 정도라면, 재생 품질이 꽤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95dB SPL

포트 부근에서 상당한 이음이 올라왔습니다.




측정 신호가 커진 것에 비해(10dB) 왜율 상승이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제품 보호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으론 출력하기 어렵도록 보호 장치를 해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멀티톤 테스트

전대역에서 체급에 적당히 어울리는 높은 수준의 멀티톤 디스토션이 관찰되었습니다.














컴프레션 테스트

제품 보호를 위해 일종의 필터를 걸어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비교 평가를 위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일한 측정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소형 스피커들도 고출력으로 테스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샘플간 편차

스피커 내부적으로 LR 신호 자체에 레벨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쪽 스피커가 전대역에 걸쳐 약 1dB 작게 출력됩니다.

이러한 일관적인 편차는 알고 사용한다면 쉽게 대응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 할 경우 때론 굉장히 골치 아픈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N300에서의 문제(레벨별 편차가 상이함)를 상기하며 다른 출력으로도 테스트 해보았으나, 경향성은 유지되었습니다. 다행입니다.





마치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피커 측정 리뷰를 시작하던 초기에 S880 MK1 을 측정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제법 반가웠던 제품입니다.
특히 이 스피커는 성능이 어느정도 준수하게 나온다면, 다양한 입출력 확장성으로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대 했습니다.

하지만 스피커의 전반적인 만듬새가 아쉬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MR4 이후 몇 제품들을 아주 확실한 설계 컨셉으로 빚어낸 에디파이어이기 때문에, 자사 제품과의 비교가 불가피했습니다.

입출력 확장성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아니라면, 여전히 대안이 있기 때문에 강력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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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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